호텔신라에서 마련한 삼계탕을 어르신들이 드시고 있다.

중림종합사회복지관(관장 이용갑)에서는 지난 18일 초복을 맞아 지역 내 저소득 어르신을 초청해 여름철 보양식을 대접하는 ‘건강 한 스푼, 행복 한 그릇’ 행사를 실시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연일 폭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더위에 지친 어르신이 건강한 여름 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식사 대접의 시간을 마련한 것이다.

이날 행사에는 호텔신라 임직원이 함께 참여해 직접 보양식을 비롯한 다양한 밑반찬을 준비해 식사 대접을 했다.

또한 거동이 불편해 참석하지 못한 어르신 가정을 호텔신라 자원봉사단원이 직접 방문해 보양식을 함께 먹고 이야기도 나누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자원봉사로 참여한 김진석(호텔신라 근무·27세)씨는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댁에 방문해 보양식을 함께 먹었는데, 어르신께서 찾아와줘서 고맙다며 손을 꼭 잡아주시는 모습과 그때 느꼈던 뭉클함이 잊혀지지 않는다”며 “덕분에 뜻 깊은 초복을 보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호텔신라는 중림종합사회복지관에서 지난해부터 지역 내 어르신들의 건강한 여름나기 행사에 동참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했다.

유인숙기자(중구신문)